국토교통부

“지하주차장 전기차 폭발,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알아야 할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총정리

psm0801 2025. 5. 1. 11:44

 

✅ 요약 : 전기차 화재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당신의 건물은 준비되어 있나요?

전기자동차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화재 사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재발화 위험도 높아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국토교통부에서 배포한 「일반건축물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행동요령」과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 매뉴얼」을 바탕으로, 건물 관리자와 입주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 전기차 화재 발생, 매년 급증하는 실태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 사고는 아래와 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0년: 11건
  • 2021년: 24건 (사망 1명)
  • 2022년: 43건 (사망 3명)
  • 2023년: 72건 (사망 9명)
  • 2024년 상반기: 29건 (사망 2명)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결함, 과충전, 외부 충격, 관리 미흡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전 중 또는 정차 중 발생 비율이 매우 높으며, 대부분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통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 전기차 화재, 왜 더 위험한가?

전기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이 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고열, 유독가스, 급격한 화염 확산, 재발화 등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위험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위험 요소

  • 한번 붙은 불이 잘 꺼지지 않음
  • 진화 후 재발화 가능성 존재
  • 소화에 많은 물이 필요 (최대 20,000L)
  • 유독가스와 진한 연기 다량 발생
  • 화재 확산이 빠르고, 인근 차량까지 피해 우려

🏢 관리사무소의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1단계: 화재 감지 및 초기 판단

  • 화재 수신기 및 CCTV 확인
  • 위치 및 상황 파악 후 119에 즉시 신고
  • 출입문 자동 개방, 방송 설비로 화재 알림
  • 피난 유도 방송 (특히 전기차 충전 구역 우선)
  • 방화문 닫힘 상태 확인

2단계: 초기 진화 시도

  • 반드시 2인 1조로 진입 (혼자 대응 금지)
  • 스프링클러 수동 개방 (준비작동식 스위치 조작)
  • 차량 내부 연기 시 차량 문 개방 금지
  • 안전 확보 불가능 시 즉시 철수 및 소방대 인계

👨‍👩‍👧‍👦 입주자 화재 대응 행동 요령

  1. 화재 발견 즉시 119 및 관리사무소 신고
  2. 대피 방송 청취
  3. 피난계단으로 이동 시 방화문 반드시 닫기
  4. 노약자 및 장애인 우선 배려
  5. 질서 있게 지상 피난층 → 지정 집결 장소로 대피

🚫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 전기차 충전 및 안전시설 점검 체크리스트

전기차 충전구역

  • 케이블 및 충전기 외관 상태 점검
  • 분전반 잠금 및 위험표시 여부
  • 스토퍼, 캐노피, 배수시설 이상 여부
  • 조명 설비 작동 상태 및 안내판 설치

소방시설

  • 소화기 압력 및 외관 확인
  • 옥내소화전 호스 체결 및 작동 점검
  • 스프링클러 감시제어반 이상 여부
  • 비상방송, 비상조명 작동 여부

안전시설

  • 질식소화포, 상방향 살수장치 비치 여부
  • CCTV 작동 및 기록 상태
  • 문자 알림 시스템 정상 작동 확인

⚖️ 관련 법령 요약

「친환경자동차법」과 「주차장법」에 따르면 다음 기준을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 신축 건축물: 총 주차대수의 5% 이상 충전시설 설치
  • 기축 건축물: 2025년까지 2% 이상 의무 설치
  • 충전구역 방해 행위 (주차, 적치물 등): 최대 과태료 100만원
  • 비전기차 충전구역 주차 시: 과태료 20만원
  • 지하 설치 시 조도, 감시, 방호 기준 의무화

🎓 교육 및 훈련은 필수입니다

  • 입주자 대상 연 1회 이상 화재 대피 훈련 실시
  • 전기차 충전 시 안전수칙 홍보
  • 방재실 내 최신 도면 및 비상연락망 비치
  • 관리자 대상 응급처치(CPR, AED) 교육
  • 야간/휴일 대응 매뉴얼 구비 및 교육 강화

🔗 관련 링크 모음

📢 마무리하며: 전기차는 친환경이지만, 화재는 예외 없습니다

친환경 기술도 ‘안전’이 전제되어야 진정한 미래가치를 가집니다. 오늘 이 매뉴얼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체계를 함께 갖춰가야 합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화재는 통제가 아닌 재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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